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김진하)은 경북 동부지역(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 일환으로 고위험 제조업 및 기타업종 대상 17개소를 대상으로 7.8.부터 3주간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산업안전보건분야 감독을 실시한 결과 총 47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포항지청 관할인 경북 동부지역은 지난해 사고성 중대재해로 26명이 사망하였고, 올해도 벌써 11명이나 작업 현장에서 사망하는 등 전년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지역별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포항 5, 경주 3, 영덕 2, 울릉 1건이다.

이번 기획감독은 제조업 등 사업주의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산업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실시한 결과, 사법처리 15건, 과태료 부과 27건, 사용중지 등 27건의 행정처분을 하였으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조치했다.

적발된 주요 법 위반사항으로는 ①현장의 관리감독자로 하여금 법정 업무를 수행토록 하지 않은 것과 ②지게차 운전 자격요건이 없는 근로자에게 지게차 작업을 수행토록 하면서 ③지게차 시동키를 방치하는 등 관리하지 않은 것, ④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경고표시를 부착하지 아니한 것 등이다.

한편 포항지청은 8월, 9월동안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각종 점검 및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고발생 우려가 큰 고위험 사업장 및 다수 수급업체 사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수시로 기획감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지청장은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기업 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현장에 조속히 정착시키는 것이 재해예방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재해를 줄이는 지름길임을 강조하고 사업주와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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