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12월 5일(금)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미팅룸(3층)에서 ‘행정DB를 활용한 각국의 노동시장분석’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랜달 에버트(Randall W. Eberts) 미국 Upjohn 원장을 비롯해 독일과 호주, 프랑스, 일본의 행정DB 및 고용 전문가들이 참석,  행정DB의 분석용DB로의 재구축 과정 및 이를 활용하여 노동시장을 분석하는 각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행정DB 활용 및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국제세미나는 1세션 독일 사례를 시작으로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에는 독일의 행정DB의 연구용DB로의 구축 및 활용사례와 함께 이 자료를 활용한 연구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요르그 하이닝(Joerg Heining) 고용연구소(IAB) 연구원은 행정 기록을 기반으로 구축한 IEB 데이터베이스의 생성 및 분석과정, 활용사례 등을 소개했다. 

  다니엘라 노르드마이어(Daniela Nordmeier) 독일연방은행 연구원은 IEB를 이용하여 다양한 거시경제적 충격들이 실업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다니엘라 박사는 분석결과에서 기술변화 등 생산성 충격이 노동시장 변동에 있어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인이며, 정부의 재정지출은 비록 단기적이고, 승수효과가 평균적이지만 실업변동을 통제하는데 바람직한 수단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2세션에는 일본과 프랑스의 실업보험 행정DB의 연구용 DB로의 구축 및 활용사례가 발표됐다. 

  마사루 사사키(Masaru Sasaki) 오사카대학 교수는 일본의 실업보험 행정DB를 활용하여 실업급여 연장이 실업기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이전 직장에서의 재직기간이 길었던 중장년층 구직자들의 실업급여 확대는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 수단임을 주장했다.

  피에르 카바드(Pierre Cavard) 프랑스 우네딕(Un�dic) 연구분석과장은 프랑스의 실업보험제도와 행정DB의 활용 및 한계 등을 발표했다. 

  3세션에는 호주와 미국의 실업보험 행정DB의 연구용 DB로의 구축 및 분석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세드릭 세벡(Cedric Seveque) 호주 고용부 고용서비스 지원 및 분석과장은 고용서비스의 성과와 유용한 노동시장 분석을 위해 호주에서 어떻게 행정DB를 설계하고 활용하였는지 소개했다.

  랜달 에버츠(Randall W.Eberts) 미국 업존 연구원(Upjohn  Institute)원장은 미국 미시간 주 실업보험 행정DB를 활용하여 자동차 산업 이직자의 이행경로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분석결과 미시간 주 내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차 산업 이직 근로자들의 복귀율과 재고용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문  의:  고용정보분석센터  윤정혜 (043-870-8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