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지방노동청(청장 허원용)은 2010. 5월말부터 인천 남동구 지역을 『산재예방 특별관리 지역(Safety Zone)』으로 지정하고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때까지 집중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인지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공단 경인지역본부, 산업안전협회 등 인천지역에 소재하는 재해예방기관을 동원, 인천 남동구 지역의 산업재해 예방 및 감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였다.


  - 경인지방노동청의 산업재해 분석결과에 따르면, 서구, 부평구 등 인천북부 지역에 비해 남동구, 남구에서 산업재해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10. 4월말을 기준으로 인천지역 전체 재해의 37%가 인천 남동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천 남동공단의 경우 기계기구제조업과 금속제품제조업의 재해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여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건설업이나 서비스업의 경우도 남동구 일원에서 재해가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대부분 재해가 남동구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설현장의 경우 20억미만 공사현장에서 80%이상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영세 소규모 사업주들의 낮은 안전의식을 높이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


  - 지역별 재해분석결과를 보면, 제조업은 남동공단(고잔동)에서, 건설업은 남동구(고잔동, 논현동), 연수구(송도동)에서, 서비스업의 경우 남동구 구월동에서 재해가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서비스업 중 음식업의 재해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음식업종 재해의 경우도 무려 34%가 남동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 인천 남동구지역에서 산업재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작년 하반기이후 인천지역 제조업 경기가 크게 활성화되었고 이들 관련업체가 남동공단 등 남동구 지역에 다수 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동공단 및 인접지역에서 다세대주택, 공장창고, 학교공사 등 건축현장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외국인근로자들도 다른 지역보다 많이 근무하고 있어 앞으로도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 경인지방노동청은 5, 6월 중에 산업안전감독관, 공단 및 대행기관 직원들이 남동구지역에 있는 사업장,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재해예방을 위한 행정지도, 기술지원, 교육, 홍보 등을 실시하고, 계속 재해가 발생하거나 재해예방 노력이 부족한 사업체에 대해서는 6월중순경부터 실시 예정인 인천지방검찰청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즉시 작업중지, 안전진단명령, 과태료 부과,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 허원용 경인지방노동청장은 비상한 각오로 재해 감소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경우 2010년 인천지역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인천 남동구 지역을 산업재해 특별관리 지역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게 되었으며, 남동구 지역에 소재하는 사업체의 사업주들은 생명존중은 가장 숭고하고 높은 가치라는 점을 인식하여 줄 것과 아울러 재해예방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