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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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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5살 까까머리 소년가장, 제과제빵기계 국산화 성공시키다』
등록일
2010-09-29 
조회
711 

 외소한 체구에 키 작은 까까머리. ‘어머니 젖 더 먹고 오라’는 공장 선배들의 놀림에 어금니를 꽉 깨문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중학생이지만 그는 사업에 실패한 부모를 도와 형과 누나, 동생을 공부시켜야 하는 소년가장이었다. 어리다고 무시당하는 설움을 견디며 악착같이 외길을 걸어온 소년은 지금 종업원 60명에 연매출 87억원을 올리는 중소기업 사장님이 되었다.

 고용노동부(장관 박재완)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대흥제과제빵기계 김대인(55) 대표를 선정했다.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마흔 다섯번째 수상자 김대인 대표는 독일의 특수 냉각장치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제과제빵기계 도우컨디셔너를 국내 최초로 디지털화하여 생산한 장본인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부친의 사업 실패로 중학교를 중퇴, 15살 어린 나이에 형제들을 대신해 돈벌이에 나섰다. 충무로의 수도·냉동기기 설비회사에서 온갖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기술을 익혀나간 것이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위해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다행히도  기계를 만지기 시작하자 재미가 붙었다. 시키는 일은 뭐든 겁 없이 달려들었고 그걸 해내야 직성이 풀렸다. 그때부터 그는 기능인으로 성공해서 사장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 
  “배우면 배울수록 자극이 됐어요. 어린애라고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선 기술력을 키우는 방법 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일에    매달렸죠.”

 김 대표는 전국 각지로 출장을 다니며 영업 노하우를 익혔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자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다. 2번의 실패 끝에 그는 선배가 운영하던 설비회사에 입사했다.

  “딱 5년만 자본, 경영, 기술을 더 배우자는 목표가 있었어요.  사업을 하는 데는 기술 외에 회계나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거든요.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삼기로 했죠.” 

이후 그는 또 한번 사업에 도전했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직원 월급은 친인척들에게 겨우 빌려 챙겨줬지만 정작 자신은  6개월간 단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다 대기업의 냉동기계 보수용역업체로 지정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여기서 한번 나락으로 떨어지면 다시는 못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더니 되더군요. SK와 10년간 일을 했습니다. 거기서 연 1억 원의 매출을 확보하면서 회사는 자연스레 기반을 다지게 됐고 새로운 분야 개발에 투자도 할 수 있게 됐죠.”

 한번 물꼬가 트이니 기회가 따라왔다. 자금 여유가 생기자 평소 염두에 뒀던 제과제빵기계 제조업으로 눈을 돌렸고 개발 4년 만에 국내 최초로 ‘도우컨디셔너’라는 제과제빵기계를 디지털화하여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수입에 의존하던 도우컨디셔너를 개발하자 대형 제빵업체인 CJ측과 계약도 성사됐다. 회사에서 개발한 제과제빵용 도우컨디셔너와 오븐기는 현재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신용과 신뢰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해나가면서 열정있는 기능인 후배를 양성하고  장학사업도 하고 싶습니다.”    기능 인생 40년. 김 대표는 ‘능력있는 사업가’ 보다 ‘훌륭한 기능인’, ‘자랑스런 기능인’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2006년에 처음 도입된 「이 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는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이 달의 기능한국인」대상자 추천은 연중 수시로 받고 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 6개 지역본부 및 18개 지사와 노동부 지방관서에   구비서류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추천 방법 및 기타사항은 한국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 또는 전문기능인력 pool시스템 홈페이지(http//pool.hrdkorea.or.kr)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문  의:  자격정책과   박영택  (02-6902-8220)
         기능장려팀   장윤석  (02-3271-9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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