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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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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희망을 용접한다”
등록일
2011-04-25 
조회
966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박희옥 학장)는 지난 3월 7일 포항시 여성문화회관과 여성인력에 대한 전문기술습득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여성 전문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중공업 그룹사인 (주)HYMS와 취약계층을 위한 채용예정자 과정을 5월 6일까지 두 달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성용접사과정은 경력단절여성 및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원서접수 결과 70명이 지원하여 현장투어·면접·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미국선급협회에서 인증하는 Q2자격 취득을 위해 현재 조선용접블록제작에 필요한 CO2용접 실습에 여념이 없다. 두 달의 교육이 끝나면 이들은 (주)HYMS 협력사 정규직으로 일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중국 조선족 이주여성 2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용접에 도전장을 내밀고 교육에 열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04년 한국에 들어와 결혼 후,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 출신 김여화(34)씨는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용접을 선택했다.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 왔지만 아버지는 3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가정 형편상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식당 보조 등 파트타임 일자리 밖에 구할 수 없어 제대로 된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용접사로 일하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용접사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길림성 출신 이춘금(46)씨는 ‘99년 6월 한국에 입국하여 결혼하고 11살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보조 교사로 2년간 일했지만 계약종료로 일자리를 잃었다. 평생직장을 찾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용접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일용직 용접사로 일하고 있는 남편이 완강히 반대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옆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다.

 이번 한국폴리텍대학 취약계층 채용예정자 교육과정은 사회 소외계층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빠른 기간에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는 이주여성들도 한국에서 기술을 습득하여 당당히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어, 다문화 사회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의:  포항캠퍼스 장용준  (054-28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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