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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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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4년 지방기능경기대회 이색 참가자들!!
등록일
2014-04-11 
조회
800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후원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최하는 2014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이색 참가자들이 화제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전국 98개 경기장에서 48개 직종 8,3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미대생이 철(鐵)의 여인을 꿈 꾼다 -
[용접직종 전국 유일 홍일점 손지현(23세)양]

 울산 지방기능경기대회 용접 직종에 참가하는 손지현(23세)양은 해당직종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 출전자다.

  용접 불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용접을 시작하게 된 손지현(23세)양은 용접 분야를 늦게 접한 만큼 지난 6개월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남들보다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미술대학에서 조소과를 졸업한 손양은 대학교 1학년 수업 중 용접 실습을 하기 전까지는 전혀 다른 목표를 갖고 있었던 평범한 미대생이었다.  

손양은 “조소과에 입학하여 1학년 실습에서 처음으로 용접봉을 잡아봤다”며 “그때 본 불꽃이 너무 아름다워 용접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기능경기대회까지 참가하게 되었다”고 이색적인 출전 계기를 말했다.

 뜨거운 용접봉을 다루기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훈련을 하는 것은 남자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이고 용접 불꽃에 피부가 데이는 일이 다반사라 여자들에게는 더욱 힘든 작업이다.
  
하지만 손양은 “지금 제 실력이 재능인지 모르겠지만 연습하면서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정말 즐겁다”며 “아크용접밖에 하지 못했던 제가 이제는 티크(TIG)용접까지 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손양의 재능을 발견한 지도교사 김광암(47세)씨는 “남자보다 체력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지만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잘 극복하고 있다”며 “기능경기에서도 지금의 섬세함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손양은 “제가 처음 용접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에 이어 이번 기능경기대회 참가가 저에게는 두 번째 도전이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접이라는 것을 접한 시간이 길지 않아서 용접을 통한 먼 미래를 생각해 본적은 없다”면서도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용접을 통해 배웠고, 가능하다면 용접기술로 세상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양보는 없다, 쌍둥이 자매 선의의 경쟁 -
 [평촌공고 김미진, 김진주(18세)양]

초․중․고등학교를 같은 학교에 다닌 쌍둥이 자매가 경기도 지방기능경기대회 그래픽디자인 직종에 동시에 출전했다.

  평촌공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란성 쌍둥이 김미진, 김진주(18세)양은 같은 학교를 다니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친구도 많다.

  외모와 성격이 모두 달라 쌍둥이로 알아보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픽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똑같이 열정이 넘치면서 그 모습이 닮아 보였다.

  자매는 “중학교 입학하고 둘 다 공통적으로 디자인부분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그래서 둘이서 디자인분야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같은 학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막연하게 시작했지만 디자인에 관한 공부는 관심이 많았던 만큼 실력은 꾸준히 늘어 갔고 지도교사로부터 기능대회 참가권유를 받게 되었다.

  언니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동생 진주양은 “막연하게 그래픽이 배우고 싶었던게 1학년 때였다”며 “2학년이 되고 나서는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나 만화를 만들어 보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승부욕이 강한 언니 미진양은 “초․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고등학교는 같은 반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늘 같이 다녀서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생과 다르게 그래픽에 관한 부분에서는 편집디자인을  더 좋아한다”며 “둘 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번 대회에서도 동생에게 양보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직은 기능경기대회를 접하고 준비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실력에 자신감이 없다고 겸손해 하는 쌍둥이 자매는 지방대회를 시작으로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헤어디자인 명가(名家)를 위하여, 자매 동시 출전-
 [방어진중학교 정다운(15세)양, 현대고등학교 정다혜(17세)양]


울산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직종에 함께 출전하는 정다혜(17세), 정다운(15세)양 자매의 지도교사는 어머니 김경란(39세)씨다.

  자매와 헤어디자인의 인연은 외할머니부터 시작, 2대째 헤어숍을 이어 운영하고 있는 어머니 김경란(39세)까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가끔 학교 친구들의 머리를 손질해 준다는 동생 정다운양은 확실한 꿈이 있어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다며, 일찍부터 진로를 결정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다운양은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 출전한 선수 가운데 15세로 최연소자다. 정양은 2012년 초등학교 6학년때 미용사(일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본인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다고 당차게 참가 포부를 밝혔다.

 언니 정다혜양은 “중학교 때까지 헤어디자인 쪽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피는 못 속이는 거 같다”며 “어깨 너머로 봐왔던 어머니의 기술이 어느 순간부터 대단해 보였고 설명을 듣고 만들어 내는 작품에서 성취감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정다혜양은 인문계고를 다니면서 대회준비를 하고 있어서 학업과 병행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헤어숍을 현재 운영중인 어머니 김경란(39세)씨는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헤어디자인 분야로 받았다”며 “헤어디자인 분야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이쪽 진로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단순한 기술만 배워서 훌륭한 헤어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다운이도 인문계 학교에 진학시킬 생각이다”며, “같은 꿈을 꾸는 다른 친구들보다 2배는 힘들겠지만 엄마를 믿고 따라와 준 자매가 고맙다”고 말했다.

  아직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실력이 우수하지 않다고 겸손해 하면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는 자매는 같은 길을 가는 동반자로서 서로에게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이밖에도 대구 지방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직종에 출전하는 한혜빈(18세)양과 울산 지방기능경기대회 폴라메카닉스 직종에 출전하는 박유라(18세)양은 각 직종에 홍일점이고, 인천 지방기능경기대회 실내장식 직종에 출전하는 김강식씨는 72세로 최고령 출전 선수다.

문  의: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현수 (02-3271-9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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