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오늘부터 이달 30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연수센터(경기 성남 소재)에서 베트남 사회보장청(VSS) 등의 산재보험 분야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산재보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초청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 연수는 정부차원에서 실시하는 개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3년부터 3년 과정으로 시작된 ‘베트남 산재보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의 2년차 세부 추진 활동이다. 

‘베트남 산재보험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공단의 산재보험 운영 노하우에 기반하여 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으로서, 2015년까지 베트남 산재보험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산재보험 적용․징수 분야를 주제로 한 작년 활동에 이어, 올해는 산재보험 요양․보상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단순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연수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스스로 베트남 산재보험 업무 프로세스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재보험 관련 기관 견학과 문화 탐방 등 한국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그동안 공단은 국제노동기구(ILO)와 협력하여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통해 한국의 산재보험 제도를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아․태 지역의 여러 국가에 전수해 왔다.

 또한, 공단은 아시아 지역 내 사회보장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아‧태지역 주요 사회보장기관들과 함께 아시아산재보험포럼(아시아 10개국 12개 기관 회원)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러피언 산재보험 포럼과 정례적 교류를 추진하는 등 산재보험 관련 국제적 논의를 주도해 가고 있다.

 이재갑 이사장은 “한국은 불과 한 세대를 거치면서 세계 최대의 극빈국에서 경제 대국으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된 독특한 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경험에 대한 개도국들의 학습 의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밝히며,  “공단은 앞으로도 범정부적 개발협력사업 확대 추세에 발맞추어 베트남을 비롯한 중점 협력 개도국을 위주로 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문  의:  기획부  홍성식  (052-704-7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