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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국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나라!

제목
기술이 자산이다.
등록일
2014-04-21 
조회
771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4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와이티에스 황순철(53세) 이사를 선정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여든 여섯 번째 수상자 황순철 이사는 1981년 제 26회 기능올림픽 기계제도분야 금상 수상 후 지금까지 기계 설계 한 길만을 걸어온 기계 설계 전문가이다.

 경상남도 고성군이 고향인 황순철 이사는 어려운 형편에도 주어진 환경에서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터라 성적도 항상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일찍이 기술을 익혀 사회에 나가길 희망했던 황순철 이사는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고 인천기계공고 1기로 입학하게 된다. 

기술을 빨리 익히고 싶었던 그에게 담임선생님은 자연스레 ‘기능대회’를 추천하게 됐고, 그 때부터 황순철 이사는 기계설계분야 세계대회를 목표로 기능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훈련하여 지방대회에서는 2등을 했지만 전국대회에는 입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꿈을 잃었다 생각한 그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찾아 왔다. ㈜금성통신으로의 입사 제안이었다.

   “금성통신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기계제도 분야로는 최고수준으로 꼽히는 곳이었어요. 그런 금성통신에서 그곳에 입사해서 다시 한 번 기능대회에 도전해 보지 않겠느냐며 입사제안을 해 주었으니 제게는 너무나 큰 기회였지요.”

  황 이사는 이렇게 금성통신 소속으로 세계대회로 가는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고, 1981년 제26회 기능올림픽 기계제도 분야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대회 수상 후 돌아온 금성통신에서 그는 금형설계과에 배치되었다. 당시 금성통신은 독일의 지멘스와 합자회사로 금형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황 이사는 이곳에서 금형설계의 기초부터 최고수준의 기술을 모두 섭렵할 수 있었다. 

  최고수준의 기술 보유는 이론에 대한 갈증으로 이어졌고, 황 이사는 중앙대 기계공학과에 다니면서 전문지식까지 더할 수 있었다.  졸업 후에는 린나이코리아에 입사, 프레스 금형설계를 담당하면서 보유한 기술의 적용 영역을 좀 더 넓히게 되었다.

   “설계를 하는 일이 적성에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국제대회 꿈도 이루었고, 대학공부의 꿈도 이루고 나니 내 힘으로 설계사무소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이 생기더군요.

 1991년, 황 이사는 중앙설계사무소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설계사무소를 시작했다. 금성통신과 린나이코리아에서 사출·프레스 금형설계를 담당하면서 금형설계 분야에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다.

설계 용역을 하면서 제품 도면이 완벽하지 않으면 금형설계가 정확하더라도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을 발견한 황 이사는 현장에서 익힌 금형과 가공법을 기반으로 직접 제품설계에 나섰다.

 제품설계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수주도 늘어났다. 만능제도기로 직접 제도를 하던 시스템이 CAD도면으로 또 3D도면으로 발전했고 황 이사는 그러한 흐름의 선두에 있었다.  하지만 2005년, 황 이사는 그의 꿈이었던 설계사무소를 정리하고 지금의 (주)와이티에스로 자리를 옮긴다. 

   “금성통신 입사동기였던 ㈜와이티에스 남성국 대표의 제안이었습니다. ㈜와이티에스는 LCD제조 장비를 만드는 회사인데, 부품의 수가 워낙 많아 제품의 불량을 줄이기 위해 장비설계에 3D 설계를 접목하고자 했던 거지요.”

 와이티에스에서 그는 3D로 레이저리페어기*를 처음 설계했다. 노광램프하우스**를 3D로 설계하면서 최소의 사이즈로 설계한 덕분에 지금도 사용하고 있으며, 레이저 광학시스템의 배치를 3D로 하면서 지금까지도 와이티에스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그는 세계 최초의 영역도 개척했다. FPR(3D) Panel Laminator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LCD장비에 그의 설계기술이 접목되면서 세계적인 제품이 만들어 진 것이다.

 “기술에서 1등을 하겠다는 것이 경영진의 의지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경쟁을 해 나가는 힘은 기술력 외에는 없으니까요.”

 ㈜와이티에스는 올해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총 100여명의 구성원들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하고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황 이사가 있다.

 황 이사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꿈이 있어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꿈이 그에게는 기술이었고, 그 기술이 미래가 되었다는 말이다. 그렇게 그를 성장시킨 꿈을 이제는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산업현장교수 활동 뿐만 아니라, 1998년 IMF로 인한 실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사출금형설계과정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제품설계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강원도 산업체우수강사로 활동하는 등 그는 이미 기술로 꿈을 전하는 전도사로 이름나 있다.

   “야간과 주말을 쪼개어 강의를 하지만 특성화고를 찾아가 강의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기술의 의미를 심어주고 그 아이들이 만들어갈 미래의 꿈을 찾아주는 일은 제게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일입니다.”

 아직은 성공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황 이사. 그는 처음과 끝이 늘 한결같고 변함없는 삶을 살겠다고 한다.

   “정직하게 살아야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꿈을 나누는 오늘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후배 기능인들도 현재 위치에서 달인이 될 때까지 한눈팔지 않도록 당부 하고 싶습니다. 그 때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면 ‘기술이 곧 자산’이란 것을 이해하게 될꺼니까요. 저처럼 말입니다.”

문  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  백석현 (044-202-7289)
         한국산업인력공단 숙련기술진흥팀  황진영 (032-50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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