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간 산업인 발전 및 전력설비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추진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16일(월) 오전 11시 한전KPS(주)(사장 최외근)과「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오후에는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한국발전기술(주)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안전보건공단과 한전KPS(주)와의 업무협약은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관련 정비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체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전KPS(주)는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로 수화력 및 원자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설비, 송변전설비에 대한 전문적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으로, 관련 근로자의 경우, 고소작업에 따른 추락사고와 전기사고 등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따라 안전보건공단은 한전KPS(주)의 전국 37개 사업소와 33개 협력사를 포함해  6천여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 추락 및 감전 등 사고성 재해예방 합동점검에 나서고, △ 재해원인조사 △ 한전KPS(주) 와 협력사의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지원 △ 위험성 평가 기법 지원 △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 및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오후 국내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경영 인증 제도인 'KOSHA 18001'을 획득한 한국발전기술(주)(대표 황익주)에 인증서를 수여한다.

한국발전기술(주)는 발전설비의 운전 및 정비를 하는 사업장으로 삼천포화력, 여수집단에너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발전기술(주)에 대한 이번 인증은 1,500번째로, 안전보건공단은 1999년부터 산업현장의 자율안전보건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인증은 그동안 한국발전기술(주)이 지난해 11월 공단에 인증신청 후 안전보건공단의 컨설팅, 실태 및 인증 심사를 거쳐 이번에 인증을 받게 되었다.

한국발전기술은 그동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경영자를 비롯해 조직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안전보건 매뉴얼 개선, 대형사고의 잠재요소 사전 발굴, 지속적 개선활동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인증전보다 산업재해율이 평균 25%이상 감소하고 있으며, 더불어 산재보험료 감소, 노사관계 증진, 기업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날 업무협약과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 최근 기업들이 재해예방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이처럼 경영층의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가 기업의 유지, 발전을 위한 기본이라는 인식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의:  전문기술총괄실 조규선 (052-70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