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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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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 점착 산업의 발전을 이끈 1세대 개척자
등록일
2014-09-29 
조회
784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세일하이텍 박광민 대표(만 63세)를 선정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아흔 한 번째 수상자 박광민 대표는 국내 점착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국산 점착제 제조의 1세대 개척자로 오랜 현장경험을 통해  36년간 종사해 온 화학분야 전문가이다.

 박 대표는 90년대 말 평면 TV 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광학용 점착 보호 필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80년대 초부터 특수 점착 테이프에 관한 기술 개발로 당시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해야 했던 산업용 점착제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1985년, 박 대표는 8년간 중소기업에서 점착 테이프를 개발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낡은 외양간을 연구소 겸 공장 삼아 세일화학공업(現 ㈜세일하이텍)을 창업했다. 

  설립 29년 차의 점착테이프 및 필름 전문제조 기업으로 현재 매출액 186억원(’13년 기준), 직원수 70여명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초기 주력 상품은 양면 테이프, 알루미늄 테이프, 건축 내외장재용 보호 테이프 등으로, 당시만 해도 국내 점착제 생산 기술이 낙후돼있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에서 수입해온 제품을 써야 했다.

 박 대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판매해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품질 개선에 기여하여 점착제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 ‘접착제’와 ‘점착제’ 의 차이점 :  모두 두 물체를 달라붙게 작용하는 물질로 공통점이 있으며, 접착제는 본드나 순간접착제 등 액체에서 고체상태로 변해 접착력을 가지는 반면, 점착제는 양면테이프, 점착시트 등과 같이 탈부착이 가능하고 부착 과정에서 형태가 변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또한, 박 대표는 LG전자의 기술 개발 요청을 계기로, 국내 최초의 광학용 점착 보호 필름을 개발하여 현재까지도 회사 대표 제품으로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제품안에 들어가는 반도체 등 초정밀 소재를 먼지나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품 표면에 부착하는 것으로 붙였던 자리에 오염이나 결점이 남지 않아야 하므로 반도체 공장의 클린룸과 동일한 시스템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매우 얇게 만들거나 마이크론 단위의 편차 없이 정교하게 제조해야 하므로 고도의 배합기술과 초박막 코팅기술을 필요로 하며, 기능에 따라서 TV, 컴퓨터모니터, 휴대폰 등의 디스플레이에서 컬러 필터링이나 비산방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는 시장 수요와 트렌드에 맞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으며, 그 결과 현재 총 13개의 특허와 2개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 만큼은 비용과 시간,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사업 초창기부터 이어져온 박 대표의 경영 철학 중 하나로, 지금도 대표이사와 연구소장을 겸직하며 직접 연구개발 과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나노소재 전문기업과 함께 1년 6개월여 간 노력한 끝에 신규 아이템인 고기능성 투명전극 시트 개발에 성공했다.

  전자파 차단, 보온, 발열 등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나, 고도의 설비나 기술력 등을 필요로 해 개발이 쉽지 않은 제품이다. 향후 광학용 보호필름의 뒤를 이을 ㈜세일하이텍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사람의 숙련기술인으로서 박 대표의 남은 목표는 ‘엔지니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그 동안 자신이 쌓아온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 숙련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경남공고, 제천산업고 등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통해 24명의 인원을 채용하여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학습병행제에도 참여해, 기술을 전수하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자녀가 진학하는 경우 중고생은 전액, 대학생은 한학기당 등록금의 150만원 한도로 회사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해준다.

  한편, 2006년 8월부터 시작,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자들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로 현재 91명이 선정,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학교에서 현장실습 지도, 기업연계, 심화강의 등 후배들을 위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

 이기권 장관은 ‘청년층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능한국인의 멘토 역할이 중요하다. 학벌이 아니라 능력이 우선되는 사회, 숙련기술인양성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문  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  남현주 (044-202-7293)
         한국산업인력공단 숙련기술진흥팀  장윤석 (032-509-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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