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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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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이색 참가자들
등록일
2014-10-07 
조회
721 

고용노동부,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이 주관하는 2014년도 경기도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이색 참가자들이 화제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부천, 수원, 안양, 안산, 의정부 등의 6개 경기장에서 48개 직종, 17개 시·도 대표선수 1,884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 평생기술을 위한 당당한 도전 -

[기계설계/CAD 분야 명장에게 배웠다, 홍일점 이슬아(21세)씨]

 이번 대회에 기계설계/CAD 직종에 출전한 이슬아(21세)씨는 해당 직종에서 유일한 여성, 홍일점 선수다. 이씨는 중학교 때 처음 접한 CAD를 활용하여 작업한 제품디자인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기술의 세계를 알게 되었고 이 분야로 진로를 결심하였다.

 해당 분야를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생각했던 기술을 배울 수가 없어 과감하게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학교에 강의를 나왔던 기계설계제도 분야 김영상 대한민국명장에게 개인적으로 기술 전수를 부탁할 정도로 이씨의 배움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김영상 명장은 “고등학교 2학년 1학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저에게 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해서 함께 찾아 올 만큼 슬아의 의지는 확고했다”며, “학교에서도 남자들만 배우던 CAD 분야에서 확실히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솔직히 남자가 여자보다 공간이해능력이 우수하다”며, “하지만 슬아는 노력으로 이것을 극복해가고 있고 기본적으로 CAD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학업을 마친 이씨에게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도 중요하지만 최종 목표는 아니다. 이씨는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CAD를 통해 실제 제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다”며, “CAD를 이용한 작업은 무궁무진하다”고 즐겁게 말했다.

  “학교를 그만두면서 부모님께 CAD를 활용한 기술의 가능성으로 설득했다”며, “평생기술로 익혀 제품디자인과 CAD 분야에 최고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자신있게 말했다.

- 알수록 어려운 용접의 세계, 아름다운 재도전 -

[용접직종 김현수(24세)씨]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 용접직종에 참가한 김현수(24세)씨는 아직도 지난 2009년 전국대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순간의 실수로 인해 입상을 놓쳤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업무시간 이후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훈련해왔다.

 김씨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처음 용접을 접하게 되었다. 공부보다는 기술에 관심이 많았고 용접을 경험해보고 난 다음에는 이거다 하는 생각에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서 용접 기능반에 들어갔다.

  용접이 재미있다며 기술을 배우겠다고 찾아온 김씨를 지도교사인 배기태 선생님은 졸업 후 지금까지 기술지도와 멘토링을 이어가고 있다.

  배 선생님은 “현수가 2009년 대회가 끝나고 많이 아쉬워했다”며, “건강상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술 습득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나도 많이 아쉬웠었다”고 회상했다.

  “현수는 진로를 빨리 결정해서 꾸준히 노력했고 그 덕분에 군복무 후 바로 대기업인 포스코에 취직할 수 있었다”며, “공부만 길이 아니고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지금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현수의 예를 들어 많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능경기를 위해 훈련만 했을 때는 용접에 대해 거침이 없었지만, 회사에 입사한 후 직접 현장에서 용접을 경험할수록 더욱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늘 기능경기대회에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회사에서 숙련기술장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주셔서 어렵게 잡은 이번 기회에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 선수로 뛴 경험 살린, 편안한 경기진행 맡겨 주세요 -

[독일 국제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 원현우(22세), 김은영(25세)씨]

지난해 7월 열린 독일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의 금메달 수상 영광을 뒤로 하고 이번 대회에 후배들을 위해 판금 직종에 원현우(22세)씨와 화훼장식 직종에 김은영(25세)씨가 직접 운영요원으로 참여했다.

  원현우씨는 “아직도 처음 참가했던 전국기능경기대회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목표로 했던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약간의 슬럼프가 찾아 왔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장이 되고자 하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씨는 “이번 대회는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운영요원으로 참여를 신청했다”며, “개인적인 휴가를 내고 활동하고 있지만 내가 시작했던 전국대회 현장에서 다시 새로운 목표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능경기대회 행정 분야는 초보일 수 있지만 경기 진행이나 기술분야에는 자신있다”며, “선수들이 본인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편안한 경기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씨는 “지난해 독일 국제기능올림픽이 이제는 꿈같이 느껴진다”며, “공단사업에 숙련기술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끔씩 어머니가 운영하는 꽃가게에서 일손을 도우면서 지난해까지 기능올림픽 준비와 출전을 위해 미루어 두었던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김씨가 어머니의 권유로 첫 번째 화훼장식 관련 대회에 참가한 때가 중학교 2학년이었고, 우수상을 수상하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실력은 아니었다.

  김씨는 “저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화훼 기술을 접하게 되었고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즐기면서 해왔다”며, “사실 국내 기능경기대회에서도 처음부터 잘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참가한 대회는 50회 정도에 이르지만 매번 수상하지도 않았고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았다. 김씨는 이번 대회에서 후배들이 경기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즐기라고 조언한다.

 김씨는 “제가 작품을 채점하는 감독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열기와 경기장의 분위기를 알고 있어 많이 긴장 된다”며,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컴퓨터정보통신 직종의 경덕고등학교 이용진(16세)군은 대회 최연소로, 한복 직종 최무심(64세)씨는 대회 최고령 선수로 출전하였으며, 농업기계정비 직종에서도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한혜빈(18세) 양이 해당 직종에 홍일점으로 출전하여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문  의:  홍보실  김현수  (032-322-8405(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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