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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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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용지원센터를 지역 고용 허브로”
등록일
2009-04-09 
조회
616 
고용위기 극복 위해 고용서비스 강화 절실… 경제활동인구 14% 고용서비스 잠재적 수요자 “직업상담원 2배 늘면 취업 20만~30만건 늘 것”… 소프트매칭 기법 이용해 취업률 제고를


한국고용정보원은 4월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원 3주년 기념 ‘공공고용서비스 를 통한 취업률 향상 방안’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명수 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김형래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전병유 한신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고용서비스 발전 방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박 본부장은 "취업률 제고를 위한 공공고용서비스 개선방안" 발제문을 통해 지역 고용 허브(hub)로서의 고용지원센터 위상과 역할강화, 워크넷 기능 개선 등 공공고용서비스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각 분야별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경제활동인구의 약 14%인 360만명 정도가 직장을 옮기거나 구직활동을 하는 등 공공고용서비스의 잠재적 수요자”라며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 고용서비스의 선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고용서비스는 노동시장의 실패로 인한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학교 교육 등을 통해 양성된 인적자원의 효과적인 배치와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고용서비스 이용률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에 비해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 고용서비스가 본격 시작된 ‘98년 이후 10년간 고용서비스를 활용한 구인자수 및 취업건수는 각각 3배, 4배 증가했다. ’98년 41만7천명이던 신규구인자수는 ‘08년 125만명으로 늘었고, 취업건수는 ’98년 15만6천 건에서 ‘08년 63만6천 건으로 뜀박질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에 고용서비스를 활용한 신규 구직자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98년 223만2천명이던 신규 구직자수는 ’03년에 157만5천명으로 떨어진 뒤 ‘08년에는 236만2천명을 기록했다. 10년간 공공고용서비스를 이용한 구직자 수의 증가는 1.1배에 그친 것이다.

고용서비스에 대한 이용률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직업상담직 공무원의 절대적 부족 등 고용지원센터 인력 및 예산 부족, 워크넷의 민간 취업사이트와의 차별화 미흡과 홍보 부족 등이 꼽혔다.

박 본부장은 “고용지원센터에서 취업지원 분야를 담당하는 직업상담직 공무원을 현재보다 2배 증원할 경우, 고용지원센터가 성사시키는 취업건수가 20만~30만 건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례로 B종합센터에서는 ‘08년 2월까지 2명이었던 취업지원서비스 전담자가 3월부터 5명으로 충원되자, 취업알선 건수가 6.6배 증가하고 취업성공 건수는 2.2배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이후 취업지원 분야 인력 일부를 다른 업무에 투입하면서 연초 수준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박 본부장은 고용서비스를 통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용지원센터가 지역고용의 허브(hub)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지원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지역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밀착형 고용지원서비스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고용지원센터가 단순히 중앙의 정책을 집행하는 전달체계로서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특성과 환경을 반영한 고용전략을 수행하는 데까지 그 기능의 외연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본부장은 “공공고용서비스를 통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고용서비스의 효율적인 연계가 보다 강화돼야 하며, 같은 업무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수행하는 고용지원센터와 워크넷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래 부연구위원은 발제문 "소프트매칭 기법을 이용한 취업률 제고 방안" 에서 “구직자의 직업이동 행태가 다양한 우리나라에서는 소프트매칭 기법을 통한 취업정보 제공이 취업률을 높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며 취업정보 매칭 기술로 소프트매칭 기법을 도입할 것을 강조했다.

소프트매칭(soft matching) 기법은 구직자가 취업정보를 검색할 때 직종은 물론 임금, 근무지역, 고용형태, 기업규모 등 다양한 조건을 입력하면 검색 프로그램이 구직자의 성향을 파악, 종합적으로 결합해 매칭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현재 노동부 취업포털 워크넷 및 민간 취업정보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취업정보 매칭 기술은 하드매칭 기법인데, 이는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에 모두 정확하게 부합되는 결과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유용성 측면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며

"사용자가 입력한 조건보다는 사용자가 관심 있고 필요한 정보가 무엇일 지에 대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소프트매칭 기법에 대한 만족도와 정보 활용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 연구개발본부 김형래 (02-2629-7300, 2629-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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