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경제 한파와 취업난 속에서도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취업에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대학이 있어 산-학-관-매스컴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이하 한기대)가 그 화제의 주인공으로 지난 92년 노동부 전액출연으로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대학이다.

초창기 한기대는 ‘이공계의 사범대학’으로 불리며 ‘직업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직업훈련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출발하였지만, 현재는 일반 기업체 등에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엔지니어와 HRD(인적자원개발) 전문가를 배출하는 특성화 명문대학으로 위상을 재정립했다.

무엇보다 ‘한기대’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졸업생 ‘취업률 전국 1위’ 라는 타이틀이다. 중앙일보가 매년 전국 200 여 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대학 평가’에서 한기대는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졸업생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대학 평판도’ 부산대(9위), 경북대(11위), 충남대(19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들이 서울 · 수도권 소재 대학 부문에서 17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는 우수한 실험·실습실(70여 개 Lab 24시간 개방), 이론과 병행한 실무능력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이론과 실습수업 50:50 배분),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기업체 및 연구소 경력 3년 이상)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기대가 표방한 교육중심(敎育中心) 대학으로의 성장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2009년 3월 25일 수요일 현재, 한기대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80%를 상회한다. (공학계열 82.6% - 표 1 참조)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의 여파 속에서도 한기대 졸업생들은 대기업과 경쟁력 높은 중견기업 등에 성공적으로 취업하며 ‘3년 연속 전국대학 취업률 1위’ 신화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문 의: 한국기술교육대 홍보팀 이형우 (041-56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