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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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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5년 지방기능경기대회 이색참가자들
등록일
2015-04-09 
조회
1,419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후원하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최하는 2015년 지방기능경기대회에 이색참가자들이 화제다.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17개시․도 102개 경기장에서 8,27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 멀티플레이어(배관, 용접, 전기 등) 기술인을 꿈 꾸다 ! -
[냉동기술 직종 홍일점 선수, 이승희(17세)양]

서울 지방기능경기대회 냉동기술 직종에 참가하는 이승희(17세)양은 해당직종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 출전자다.인테리어 분야에 종사했던 아버지 이현웅(47세)씨를 따라 가끔 작업현장에 놀러 갔던 이양은 아버지가 만드는 다양한 소품이나 물건들이 신기했었다.

  이현웅씨는 “승희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선뜻 진로로 기술을 추천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알게 해 주고 싶어서 2012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관람한 게 결정적 이었다”고 말했다.
  
전국대회 관람을 갔을 때 이현웅씨는 냉동기술 분야로 사업을 변경한 상태였고 그때쯤 부쩍 더 이씨의 작업장에 관심을 보인 이승희양은 경기장에서 냉동기술 직종 경기 장면을 관람하고 기술인의 길을 결심했다.
 
“냉동기술 분야는 배관, 용접, 전기 배선 등 웬만한 시공 기술이 다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요”라고 말하는 이양은 “다양한 기술 습득을 통해 멀티 플레이어 기술인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는 직종인 만큼 연습 기간도 길고 용접 등 위험한 작업 과정이 많아 여자들에게는 더욱 힘든 분야다.  
 
또한 남자들이 대부분인 분야라 같이 고민할 친구들과 거리감이 있어 부담이 있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적극성으로 이양은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 후회는 없다고 밝게 말하는 이양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제 실력을 점검해 볼 생각이다”며 “여자에게 생소한 부분이지만 전국대회 그리고 국제대회까지 도전해 볼 생각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버지 이현웅씨는“어려운 길을 선택한 승희가 꼭 원하는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며“본인이 진로를 찾고 노력하는 승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술인의 길을 간다 -
[제품디자인 직종 정준혁(17세)군]

경남 지방기능경기대회 제품디자인 직종에 참가하는 정준혁(17세)군은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정군은 아버지 정현철(42세)씨의 작업장에서 봤던 프로그램들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아버지 정현철씨는 1991년 경남 지방기능경기대회 밀링 직종에 참가하여 동메달을 받았으며, 그 후 기술을 살려 지금까지 관련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정현철씨는 “가끔 작업장에 놀러오는 아들이 기술을 배웠으면 하는 생각이 많았다”며 “아들이 일을 도와주겠다며 기술을 배운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군은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보다 전문적으로 기술을 배우기 위해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기로 결심했다.

  정군은 “제품디자인 직종에서는 CAD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버지가 하는 CNC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선택한 직종이다”고 말했다.

  기술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큰 경기까지 참가하게 되어 많이 긴장된다는 정군은 “지금은 사소한 것까지 다 배우는 단계다”며 “아버지 일을 빨리 도와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군은 “이왕 시작한 만큼 아버지의 성적을 뛰어 넘어 보고 싶다”며 “올해는 힘들더라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전국대회와 세계대회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한편 예비숙련기술인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지방기능경기대회는 1966년 시작되었으며, 같은 해 동시에 개최된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올해 울산에서 50회를 맞이한다.

  아울러 오는 8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은 대회 통산 19번째 종합우승을 위해 직종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이승희양과 같은 예비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는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각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능경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의:  홍보실  김현수 (052-714-8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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