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취업 및 진로직업 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과 상담내용을 담은 『진로진학 Q&A 50선』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진로진학 Q&A 50선』은 청소년들이 그 동안 워크넷의 진로상담 게시판에 올렸던 진로 및 진학 고민들을 간추려 이에 대한 진로상담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실었다. 
 
실제 워크넷 진로상담 게시판에 올라오는 진로 고민들은 개인의  적성, 흥미, 성격, 주요 관심사, 형편 등에 따라 다르지만, 『진로진학 Q&A 50선』은 많은 청소년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주제를 골라 제작됐다.  

『진로진학 Q&A 50선』에는 직업‧진로에 대한 15개의 공통 및 세부 질문, 진학과 관련된 35개의 공통 및 세부 질문이 수록돼 있다. 

예를 들어 “잘 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어떻게 하면 꿈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는 청소년의 질문에,  진로상담 전문가는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거창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남들에게 칭찬을 받았던 일처럼 사소한 부분에서 찾아보라”며 “아르바이트, 여행, 다양한 직업 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접하면 관심 가는 분야나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부모님이 반대하는데 포기해야 할까요?”라는 고민에는,  “무조건 부모님이 자신의 의견을 무시한다거나 일방적으로 강요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그 일을 하고 싶은 이유, 일에서 얻는 보람, 일을 통한 인생의 비전 등을 스스로 정리한 후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하라”고 권한다. 

  “가고 싶은 학과가 없는데, 일단 성적에 맞춰 아무 학과나 들어가야 하나요?”라고 묻는 학생에겐,  “성적만으로 학과를 선택했을 경우, 나중에 그 학과에 적응하지 못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며 “거꾸로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지 않은 직업과 들어가고 싶지 않은 학과들을 목록에 적어 제외해 나가다보면 관심 있고 적응 가능한 학과가 보일 수 있다”고 제안한다. 
 
“미래를 위해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취업률은 학과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아니다”며 “자신이 흥미가 있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전공과 학과를 선택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취업에 더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 랑 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새 학기가 되면 학업에 대한 부담과 함께 진로고민이 늘기 마련”이라며 “청소년들은『진로진학 Q&A 50선』을 통해 주변 친구들이 하는 진로고민을 함께 살펴보면서 상담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면 스스로 진로고민을 해결할 힘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5월 진로의 달을 맞아 일선 학교에 진로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교사들도 『진로진학 Q&A 50선』을 진로상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진학 Q&A 50선』은 워크넷 직업진로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 해 볼 수 있다.

  한편, 워크넷 진로상담 게시판에 2013년 1월 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 청소년들이 올린 진로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169건 중에서 직업 정보 문의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고(29.1%, 340건), 다음은 학교 및 학과선택 등 진학고민(19.8% 232건), 직업선택 고민(15.6%, 182건), 종합적인 진로의사결정(14.5%, 169건), 학교 및 학과정보 문의(10.2%, 119건), 문이과 결정(7.0%, 82건), 취업 및 구직 상담(3.8%, 45건)의 순이었다.

 워크넷 진로상담 게시판에서는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및 성인 등 직업과 진로,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으며, 상담은 무료이나 워크넷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가능하다.   
   
  이외에도 워크넷을 방문하면 직업흥미검사, 적성검사, 직업가치관검사, 진로발달검사 등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진로심리검사를 받아볼 수 있고, 직업과 학과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 진로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