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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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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정착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록일
2017-09-28 
조회
1,315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제4회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정착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가 9월 28일(목) 쉐라톤 서울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국제 컨퍼런스는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가 시범 도입된 201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도제훈련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빙하여 해외의 도제훈련 현황, 이슈, 개선방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제공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제훈련 관련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도제훈련의 변화 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전문가들이 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도제훈련 전략 등을 통해 한국형 도제제도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도제훈련의 최고 전문가인 국제노동기구(ILO)의 미하엘 악스만(Michael Axmann) 선임전문위원이 기조강연자로 나섰으며, 독일, 호주, 한국, 스위스, 스페인 등 5개국의 도제훈련 전문가가 강연을 펼쳤다.

기조강연
국제노동기구 미하엘 악스만은 기조연설을 통해  고품질 도제훈련을 위한 전제조건은 훈련생의 고용계약 실시, 법적 기반 마련, 훈련프로그램 존재, 현장(on-the-Job) 훈련 및 현장외(off-the-job) 훈련 시행, 훈련생의 사회보장 마련, 훈련내용 평가 및 자격증 부여, 1-4년의 충분한 훈련시간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주는 주요 장점은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및 평가, IoT 및 로봇 등으로 인한 고품질 제품 공급, 기업의 노동조건 개선 및 지속가능성 증가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제훈련의 전략으로 사회적 대화 및 합의의 중요성, 고품질 도제훈련의 설계 및 실현에 있어서 주요 이해관계자의 역할 강화,  법적 기반과 도제훈련의 계약모델 마련, 다양한 재정모델과 비용편익 분석 등을 언급하였다.

주요 사례 발표 
독일 연방직업훈련연구소(BIBB)의 Eva Hanau는 ‘디지털화에 따른 독일 도제훈련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독일은 경제의 장기전망에 관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화가 직업군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현저한 일자리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디지털화에 따라 훈련생들이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광범위한 IT기반 시스템에 대한 이해능력, 체계적인 오류진단 능력, 문제해결 전략과 예상대책에 대한 능력 등을 발견하였고, 기존의 도제훈련으로는 ‘시스템 이해 및 문제해결전략’에 대한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보완한 도제훈련 방법 및 자격검정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강경종 일학습병행제 성과관리지원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함에 있어 한국의 일학습병행제에 놓인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하였다.
 
한국의 일학습병행제는 2013년 말 도입된 이후, 2017년 7월 기준으로  8,098개 기업의 49,639명의 학습근로자가 훈련을 실시 또는 종료할 만큼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직무 내용이 변화하는 등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일학습병행제에 큰 도전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제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강경종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과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일학습병행제가 갖고 있는 도전과제로,  신규 훈련직종 발굴, 학습기업 선정 범위의 확대, 훈련과정 개발 및 운영의 유연화, OJT 담당 기업현장교사 및 Off-JT 담당 교·강사 연수 제공, 4차 산업에 적합한 훈련 및 평가방법 활용  등 5가지를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급속한 기술 변화의 속도에 맞추어 새로운 일학습병행제 훈련직종을 발굴하고, 4차 산업 관련 다양한 벤처기업을 포함, 훈련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유연화,  새로운 NCS의 지속적 개발 및 기존 NCS를 정기적으로 수정·보완, OJT 담당 기업현장교사 및 Off-JT 담당 교·강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 관련 기술 및 교수법 관련 연수 제공, 4차 산업에 적합한 훈련 및 평가방법(예: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개발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호주연방직업교육연구소 필립 러브더(Philip Loveder)는 ‘호주 도제훈련의 트렌드, 도전과제 그리고 미래의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러브더 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미래의 일자리와 역할에 대응하기 위한 숙련 개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호주의 도제훈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향후 호주 도제훈련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향후 대응전략을 제시하였다.
첫째, 고등교육의 확대는 직업교육훈련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서로 다른 수준의 직업교육훈련과 고등교육 간의 이동을 통해 다양한 경력경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둘째,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미래의 직업, 능력과 기술을 예측하여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용주와 훈련기관의 적극적 참여 및 헌신이 필요하다. 

스위스 노하우 컨설팅(Visiting Faculty & Entrepreneur Know-how Consulting)의 아르눌프 슈릭츠(Arnulf D. Schircks)박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스위스의 직업교육훈련’에 대해 발표하였다.
  
슈릭츠 박사는 스위스의 Concept 2030(비공식 명칭)을 소개하면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영향력 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디지털화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이 직업교육훈련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클 것임을 강조하였다.
 
스위스의 직업교육훈련(VPET) 시스템은 크게 중등단계의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VET)과 고등단계의 Professional education(PE)로 구분되며, 2014년 기준으로 VET에 참여하는 학생 중 대략 2/3 정도는 도제제도(Dual-track VET program)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스위스에서는 4차 산업 등 미래유망직종의 도제훈련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기업에서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갖춘 청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는 스위스의 도제제도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검토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첫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정부 정책방향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 인프라 및 법령의 안정적인 프레임워크 제공, 교육시스템의 수직적·수평적 통용성 증진, ICT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학교교육 시스템 개편 등을 제안하였다.

둘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정부, 산업계, 기업, 훈련기관 및 직업학교 등 이해관계자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 

셋째, 4차 산업 시대에는 소프트스킬(soft skill), 대인관계능력, IT 기술과 같은 핵심역량이 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산업별로 이러한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훈련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예: 서비스직-품행 및 의사소통능력, 기술직-그룹워크 및 IT 기술).
  
마지막으로 장기간으로 운영되는 도제훈련이 빠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체와 직업학교는 기술변화를 훈련방법에 통합적으로 적용하여야 하고, 견습생은 실무역량 증진을 통해 기업에 기여하여야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훈련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와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스페인 교육문화체육부의 훌리오 마리아노 까르바요 페르난데즈(Julio Mariano Carballo Fernandez) 부서장은 ‘스페인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4차 산업 도입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다.
 
페르난데즈 과장은 스페인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제훈련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지속적인 교사훈련, 기업에 매력적인 제도 설계, 제도에 대한 정보 공유, 도제훈련 프로그램 참여 학생 수 2만 명까지 확대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하였다.
 
스페인의 도제훈련 프로그램에 4차 산업을 도입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정부의 산업 및 기업 현장 변화 감지 및 훈련기준 반영, 새로운 직업기준의 신속한 훈련 프로그램 반영, 학교 및 기업 현장에서 교사들의 실질적인 프로그램 반영, 이해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 실무 기반의 훈련 프로그램 강화임을 강조하였다.

 고용노동부 이수영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최고 도제훈련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연을 직접 듣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세계 각국 도제훈련 관련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면서,  “금번 발표한 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에 요구되는 인재가 양성될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선진국에서도 현장 중심의 도제교육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일학습병행제가 기업 현장교육의 트렌드로 자리 잡을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제도 내실화도 기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문  의:  일학습병행정책과 송종학 (044-202-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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