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밀폐공간질식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상하수도 공사의 재해 예방을 위해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오세훈)와 업무협약을 맺는다.

 공단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5년간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연간 평균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했으며, 이중 36%이상이 상하수도 공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한국상하수도협회와 14일(수) 서울 중구 공단 지도원에서  상하수도공사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공단은 협약체결에 따라 상하수도 공사의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와 안전작업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원이 발주하는 밀폐공간 작업에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지원으로 산소농도측정기, 환기팬, 구조용 공기호흡기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공단이 제공하는 교육자료와 안전작업 매뉴얼을 활용해 공사전 교육실시 및 안전작업이행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공단은 2007년 7월 경기도와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발주한 상하수도 공사에서 2007년 5명이 발생하던 질식사고 사망자가 2009년에 한명도 발생하지 않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은 전국 상하수도시설의 관리 주체인 지자체 등 공공기관을 주 회원으로 하고 있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공동 재해예방 노력으로 보다 효과적인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  산업보건실 유장진 (032-5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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