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성시 노동상담소에서 노동상담을 하는 상담소장 입니다.
칭찬을 하기전에 간략하게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약 20년전 민주노총 경기도 본부의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민주노총 몫의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런 이력 때문에 노동관계부처나 현장에서 부딪히는 근로감독관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선입견과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입견을 바꿀만 한 사건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 칭찬을 하려 합니다.
2024년 여름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가 임금체불로 노동상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체불금액은 약 200만원으로 많지는 않았습니다.
사업주가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여서 평택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근로감독관은 오늘의 주인공 평택지청 전지원 근로감독관입니다.
연락이 두절 된 상태라 저는 중앙아시아계 이주노동자들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서 체불사업주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러시아식당을 제보받았고, 이를 전지원 근로감독관님께 알려드렸습니다.
날씨는 덥고, 밀린 업무도 많을텐데 전지원 감독관님은 사업주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하여 사업주의 집주소를 알아내고, 사업주의 집까지 찾아가서 체불임금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미 1년이 훨씬 지난 일이지만 고맙다는 전화 한 통 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제서야 이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이 공간을 통해서 전지원 근로감독관님을 칭찬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진정인(이주노동자)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평택지청 힘내시고, 전지원 근로감독관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