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수), 고용노동부 이기권 차관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냉장고, 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강관 전문 제조업체인 (주)한국번디를 방문하였다. 

  (주)한국번디 소구경 튜브를 생산하여 삼성전자, LG, 한국GM 등 주요 전자 및 자동차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매년 10% 이상의 매출증가를 달성한 유망한 중소기업이지만, 증가하는 물량을 기존근로자의 연장근로로 충당하면서 주야 2교대 형태로 근로시간은 주당 평균 64.5시간에 달하여 근로자들의 건강저하, 가정불화 등으로 인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주)한국번디 노사 모두 이런 문제점들을 공감하고 있었고, 노사발전재단의 장시간 근로 개선 컨설팅을 받아 올해부터 주야 2교대에서 주간연속 2교대로 개편했다.
 
  그 결과, 실 근로시간이 주당 14시간이나 단축되었고,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12.2월 전년동기에 비해 생산량은 7%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근로시간 감소로 인한 임금감소분 중 85%이상을 보전하기로 노사가 합의함으로써 노사가 윈-윈하는 장시간 근로 개선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었다. 

전규동 (주)한국번디 대표는 “근로자의 삶의 질을 생각하는 기업의 확고한 사회적 책임의식과 노사 간 적극적인 신뢰와 양보로 장시간 근로 개선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차관은  “장시간 근로개선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고용률을 높이는 등의 1석 5조의 효과로 노사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특히 주간연속 2교대 개편 이후에도 생산량이 감소하지 않고, 임금의 일부를 보전할 수 있었던 (주)한국번디의 사례는 완성차업계 주간 연속 2교대 개편에도 큰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어, 전남대학교를 방문하여 ｢이기권 차관님과 함께하는 청년희망토크｣를 진행하였다. 우선 전남대학교 창조캠퍼스 참여학생 중 ‘마인크래프트’팀 이태희(토목공학 06) 학생과 ‘스프레더’팀 오정현(경영학부 08)학생이 창직 아이디어를 발표하였다.

 ‘마인크래프트’팀은 옛 광주시내 철길인 ‘푸른길’에 적합한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상업 코디네이터‘를, ’스프레더‘팀은 가죽공예 교육콘텐츠 개발, 공예 도구 개량 등을 하는 ’가죽공예 전문가‘를 고안하였다.

 이기권 차관은 창조캠퍼스 활동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려 노력하는 전남대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을 격려하였으며,   지역 인재들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지역인재추천채용제’ 등 정책들을 소개하고,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SNS, 현장 질의 등에서 나온 청년들의 고민사항, 정부에 하고 싶은 건의사항 등에 대해 답하였다. 

이기권 차관은, “지역 인재들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능력에 맞는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  근로개선정책과  노경민  (02-2110-7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