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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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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술 배워 당당히 제2의 인생 개척하렵니다.”
등록일
2012-04-04 
조회
696 

실업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취업을 위해 몸부림치는 실업자들 중 가장 취약한 계층은 베이비부머, 장애인, 탈북자를 꼽을 수 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않고 기술을 배워 제2의 인생을 꽃 피우기 위해 땀 흘리는 취약계층이 있다. 

베이비부머인 오문식(53세) 씨는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메카트로닉스과에 입학했다. 오 씨는 ‘77년부터 35년간 해군에서 장비정비 업무를 담당하며 현장 실무에 있어서는 베테랑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현재의 경험으로 쌓은 지식을 보다 확실하게 완성해보고 싶어 큰 용기를 냈다. 53세의 늦은 나이지만 한국폴리텍대학을 통해 또 한 번 비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는 날갯짓을 시작했다.

  늦깎이 신입생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오문식 씨는 “오랜 경험이 있어도 학문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가 없어 벽에 부딪힌 일이 많았다”며, “대학 졸업과 동시에 전역이라 전역 후에도 평생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바이오배양공정과에 입학한 이병선(32세) 씨는 “31세에 정리해고”를 당한 뼈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봄바디아 외국계 장비 업체에 입사한 이병선씨는 2011년 2월, 재직 중 갑작스런 한국지사 철수로 불가피하게 31세의 나이로 정리해고 되었다.

  그 후 1년간 취업을 위해 여러 기업에 입사원서를 제출하였지만 서류통과도 어려운 취업난을 뼈저리게 느끼며 향후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이씨는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미래 산업사회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을 배우고자 이 대학에 입학했다.

   이병선씨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일단 시작하면 길이 보이고 그 길을 가기위한 의지만이 필요하다”며 2년 후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자신이 되어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광고디자인학과에서는 남편과 딸에게 의지해 생활하던 뇌병변 2급 장애인 이혜경(34세) 씨가 디자이너로서의 인생 첫발을 내디뎠다.

 장애를 가진 몸으로 대학을 다닌다는 것이 걱정도 되었지만 불안정한 남편의 일자리와 점점 커가는 딸을 위해 가정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 씨는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의 다양한 특전과 장애인도 응시 가능하다는 점, 실력 있는 교수진에게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지난 9년 동안 힘든 시절을 겪었던 그녀는 “장애인이 된 것은 큰 시련이었지만 제2의 인생을 맞이하는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하다”며 “장애인이기 때문에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일을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해내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하며 떨리는 손을 집중하여 꿈을 그려나가고 있다.

 부부가 함께 입학하여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에는 아내 김지현(가명, 44세) 씨와 남편 박형석(가명, 49세) 씨 부부가 입학했다.

  그들은 탈북자 부부로 작년 3월 8일 목숨을 건 탈출 끝에 네 가족이 충주에 안착하게 되었다. 이 부부는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기술력과 취업률이 높은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에 입학하게 되었다.

 남편 박 씨는 북한에서 기술을 익혔으나 그곳의 시설 수준 너무 열악하고 기술수준이 낮아 이곳에서의 취업이 어려웠다. 지금은 산업설비과 자동화용접직종에 입학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아내 김 씨는 남편을 돕기 위해 같은 캠퍼스 컴퓨터응용기계과에 입학하였다. 두 부부는 “기술로 인정받아 당당히 취업하여 우리 가정이 이 땅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남들보다 더 큰 각오와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문  의:  홍보팀  이의선  (02-2125-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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